이번 새해 연휴 중 이순진 장군님의 마지막 전투지, 노량해엽을 다녀 왔다. 그리고 서울로 돌아오는 중 전북 익산에 계시는 장정훈 고문님 댁을 방문했다. 장정훈 교수님은 지난 30여년간 물리치료학 교수로서 대한민국 물리치료학 발전 과정의 산 증인이시며 스포츠 물리치료협회 회장직을 오랫동안 역임하셨다. 그리고 지난 해 원광보건대학으로부터 은퇴하셨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인간은 죽어서 이름을 남기고, 교수는 은퇴하면 책만 남는다. 좋은 책들이 장교수님 서재에 여전히 많이 있는 것을 보고 " 뭐하려 소장하려 그래? 학회 회원들을 위해 기부하시오! 했더니, 이것부터 먼저 가져가라 하신다. 아래에 있는 것들이다. 연구실에 한번 들려 구경들 하시오. 이건 진짜 진골들이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