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때문이야 !! 작성자 : 이주강     작성일 : 2013-07-19

Smart Phone !! 

 

 

언제부턴가 주위 사람들이 변했다. 거리를 걷는 사람도 변했고, 버스를 탄 사람도 변했다, 전철을 탄 사람도 변했고, 심지어는 해변에서 휴가를 즐기는 사람도 변했다. 교실에 있는 학생들도 변했다. 교수님은 무슨 말을 하시는지 관심 없다. 주위에 무슨 일이 있는지 관심도 없다. 애인 쳐다보듯 그것만 바라본다. 스마트폰 시대 인간들의 화상이다.

 

이어폰을 통해 흘러나오는 노래를.... 주위에 상관없이 따라 부르는 거리의 나홀로 가수도 있다. 이 모습은 오히려 낭만적이다. 이어폰 끼고 상대방 없는 유령 대화하는 사람은? 이건 길거리에서 보는 공짜 개그다. 스마트폰에 눈길이 꼬쳐, 앞으로 직진만 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미리 보고 비키지 않으며 충돌사고 난다.

 

목 디스크 환자가 지난 5년 사이 37%가 증가되어, 현재 80만 명이 목이 아파 고생한다고 한다. 그리고 주범이 스마트 폰이라는 기사가 났다. KCI 회원으로서 한 마디 안할 수 없는 내용이다.

 

하루 종일 들어다 보고 있는 스마트폰이 우리 목을 거북이처럼 앞으로 길게 빠지게 한다. 손바닥보다 작은 스마트폰 모니터에 정신이 빠져 눈동자만 돌린다. 앞쪽으로 빠져있는 머리 무게는 누가 지탱하겠는가? 양쪽 승모근에 긴장감이 증가된다. 승모근은 후두골을 신전시키고 머리의 위치는 anterior 방향으로 간다. Pettibon 박사님이 뭐라 했는가? 후두골의 extension subluxation !!! 경추의 멋진 전만현상은 감소되기 시작하고 경추의 coupling motion은 깡그리 뭉개진다. Facet joint의 imbrication 기전과. 디스크의 imbibition 기전이 깨지면서 facet joint는 퇴행성관절염으로 치달린다. 디스크 내 수분량은 감소되며, 마치 냉장고 안에 쓰다 남은 양파껍질처럼 디스크의 섬유륜은 circumferential tear 그리고 radial tear로 인해 손상된다. 결국 수핵은 자유를 찾아 손상된 섬유륜을 밀어내고 탈출을 시도한다. 만성적으로 뻐근하던 목이, 이젠 어깨 깊숙한 통증으로 어깨 뒤쪽 부위에 나타난다.... 손가락이 저려오고..... 두통도 자주 온다........... Valsalva 테스트에 양성반응이 나타난다. Diagnositic guess is yours !

 

재활의학 전문의 Cailiet 박사는 또 뭐라고 했는가? 목이 앞쪽으로 변위되면 지랫대 힘 작용으로 신전근 과긴장으로 목에 통증이 발생한다 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경추마디에 운동장애 ( subluxation )가 발생하면 호흡장애와 함께 내분비계 이상 현상이 온다는 보고서를 그의 유명 저서인 “ pain syndrome"에서 보여주고 있다. 어디 그것뿐인가? 스마트폰 사용은 주위에 전자계, electromagnetic field를 형성하여 뇌암, 특히 측두엽 뇌종양을 유발시킨다는 학자들의 주장이 이젠 기정 사살로 받아지고 있다는 소식도 있다.

 

근데, 문제는 나도 그 스마트폰 시대의 화상 중 한사람이라는 사실이다!!!! 하지만 난 걱정이 없다. 내 목을 책임질 멋진 KCI 정회원들이 있지 않은가? 그런데 문제는 80만 명이나 된다는 그들의 목이 걱정이다. KCI 여러분 할 일 많습니다.

 

Chiropractically yours,

이중현  2013-07-19
문제는 문제인데 문제를 문제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 더 문제인듯합니다..휴대폰 게임에 중독 되다시피 했던 저희 어머니 또래의 환자분이 생각나네요 ㅎㅎ
김상국  2013-07-22
제 일상 또한 침대에서 눈이 떠 지자 마자 스마트 폰으로 뉴스보고 .. 일하면서 스마트 폰 보고, 차 운전하다가 신호등에서 스마트 폰 검색하고 잠자기 전에 스마트 폰 보다 잠이오면 자고, 이놈의 스마트 폰은 관속에 들어갈 때 함께 있어야 하는 보물 1호가 되어 버렸네요 젠장...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