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 !!!! 작성자 : 이주강     작성일 : 2013-03-02

오늘이 삼일절이다. 1910년 일본이 우리나라를 먹었다. 통째로 먹었다. 서구문명을 일찍 받아드린 일본은 강력한 군사력을 앞세워 제일 먼저 우리나라를 침략한 것이다. 그리고 구워먹고 삶아 먹고 튀겨먹었다. 삼천리강토를 철저하게 유린하였다. 기름진 전라도 김제평야에서 재배되는 명품 쌀을 일본으로 실어 나르기 위해 군산이라는 항구도시를 만들었고 익산까지 물길을 만들었다. 북한지역의 기막힌 지하자원을 파가기 위해 철도를 건설했다. 뿐 만 아니었다. 통치하는데 방해가 될 만한 국내 義人들을 모조리 감옥에 쳐놓고 그들의 죽음을 기다렸다. 백두대간 정상마다 쐐 꼬챙이를 밖아 놓아 우리의 정기를 막았다. 일본식 성과 이름으로 바꿨다. 팔다리가 잘린 국내 지식인들은 만주 땅으로 도망갔다. 우리 집안도 그 중 하나다. 만주로 도망간 우리 국민들이 정착한 대표적인 도시가 용정이다. , 국내에서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대부분의 우리 중국교포들이 바로 용정사람들이다. 일본 통치를 피하고 독립운동에 참여했던 사람들의 자식들인 것이다.

 

이렇게 험난하고 혼란스러운 시기에, 지도자를 잃은 우리 국민들은 꿈을 잃고 좀비와 같은 삶을 살아갔다. 그러나 피 끓던 국민들은 191931, 오전 12, 한 마음으로 모조리 일어났다. 전국적으로 일어났다. 그리고 세상을 놀라게 했다. 그 거국적 민족독립운동이 94년 전 오늘인 것이다. 삼일운동으로 독립을 성취하진 못했다. 그러나 삼일운동은 우리 국민 모두에게 독립을 향한 일편단심을 갖게 했다. 그리고 당시 이화학당 ( , 이화여고 )에 제학 중이던 유관순 누나는 삼일절의 아이콘이 되셨다. 오늘 미국에서 온 친구부부와 같이 삼일운동의 역사적 장소, 파고다 탑골공원을 다녀왔다. 위 사진이다.

 

우리 잊지 말자! 나라 되찾은 지 68년밖에 되지 않는다. 독립 후 5년 만에 발생한 이북의 남침, 6.25전쟁으로 전국은 완전히 잿더미가 되었다. 원자폭탄에 작살 맞은 일본은 우리의 고통, 6.25 덕분에 또 다시 일어났다. 그러나 우리나라에 남은 것은 불타버린 산천과 무너진 건물 그리고 부모 잃고 벌거벗은 굶주린 고아밖에 없었다. 그러나 우리가 누군가? 삼일절에 유관순 누나가 있었고, 잿더미 속에 피와 땀 그리고 가난을 벗어나려는 한국인의 끈질긴 열정과 우수한 머리의 밑거름으로 오늘의 꽃을 피우게 하였다. 생수 들고 다니며 마시는, 핸드폰 들고 다니는, 4500원짜리 스타벅스 커피 사마시는 국민이 된 것이다.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고 있다. 핵폭탄으로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한다. 눈 똑바로 뜨고 지키자.

 

 

 

이중현  2013-03-02
뜻깊은 장소에 갔다 오셨네요 우리가 잊지 말아야할 역사에 대해 생각 할 수 있는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김종건  2013-03-05
우리는 적이 참 많네요.. 북쪽의 북한.. 그리고 남쪽의 일본도 ... 언제 돌아서서 등에 칼을 꽂을지 모르는 살벌한 사이인데도 이웃나라라는 포장을 하고 있죠 군 용어로 표현하자면 주적... 우리의 주적인 이웃나라들은 우리를 언제고 무력화 시킬려고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제가 너무 극단적인 생각을 가졌나요? 전 둘중 하나입니다. 한번 끊으면 영원히 끊어 버리는 타입이라서 일본이나 북한을 언제나 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아이들이 밟고 살 땅을 언제고.. 빼앗아 갈지도 모르니 말이죠..
신현호  2013-03-08
우리의 땅 꼭 지켜야죠 그리고 발로 누룰수록 올라오는 보리처럼 국가의 기상도 올려야죠...
최인수  2013-03-30
아! 그렇군요!! 용정이라는 곳은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몇 년전에 TV에서 김좌진 장군의 후손이 만주에서 조국 남한으로 국적을 취득하기 위해 왔었는데 국적 취득이 힘들다는 안타까운 내용이 보도된 적이 있었는데,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만주에서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후손들을 보았을 때 괜히 부끄러운 마음이 들고,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