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 !!!! 목소리를 더 크게 높여야 한다 작성자 : 이주강     작성일 : 2013-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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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신문에도 났구나. 어제도 나왔는데! 척추에 대한 예기다. 어제는 재난적 의료비에 대한 예기다. 한 가족의 연소득 10% 이상 지불되어 집 살림살이가 거덜나게 만드는 의료비를 말한다. 오늘은 척추 과잉수술에 대한 기사였다. 국민보험 심사평가위원에서도 이제는 칼을 뽑을 모양이다. 오늘 이 두 사건을 회원님들에게 전해주면서,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뭔가를 다시 한 번 깨닫는 지혜를 가져야겠다. 길거리에 나서서 천국과 지옥을 외치는 방법으로 카이로프랙틱을 외치라는 말이 아니다. 물론 맘은 그렇지만.

 

먼저 집을 거덜내는 중병 10라는 제목으로 난 기사다. 그리고 여기에서 말하는 액수는 전체 의료경비가 아니고 본인 부담금만 표시한거다.

척추질환 3,694+허리디스크 1,757= 5,451

당뇨병: 3284

신부전증: 3194

관절염: 3049

고혈압: 3155

더 있다. 하지만 이것만 하자. 이유는 우리가 전적으로 목소리를 높여야 하는 질병 종류들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질병을 유발시킬 수 있는 다른 발병원인 ( etiology )도 있다. 하지만 이 질환들의 공통점들이 무엇인가? 그리고 현 일반의학이 하는 일이 무엇인가? 물어보자!!!!

 

오늘 아침 신문 머리기사는 척추수술 15% 과잉진료였다”, “척추수술 병원이 늘면서 메스부터 댄다라고 한 심평원의 글이다. 작년 2011153661건의 척추수술이 있었다. 그리고 심평원은 23385 척추수술이 과잉 진료였다는 보고와 함께, 불행한 환자의 한 사례를 보여주었다. 딴말 말자. 일차 이차 경추 수술 받고 한심한 지경까지 간, 39살 된 스포츠용품 영업부 차장이다. 앞으로 살날이 얼만데..... 그 고통을 어떻게 참으라고. 결국은 막판은 마약성 진통제 약물 중독이 아니겠는가? “수술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닌데라고 하는 소견을 들었다 한다. 그런데 두 번째 찾아간 병원에서 가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메스를 댄 것이다.

 

신문은 서울아산병원의 이춘성 교수와의 인터뷰 내용을 올렸다. 알고 있겠지만 이춘성 교수는 척추수술계의 양심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척추과잉수술 얼마나 심각한가? 라는 질문에 간단해 답했다. “ 외과의사가 증가되는 만큼 늘어난다. ” 그리고 비수술적 방법은 어떤가? 라는 질문엔 과잉 수술을 삭감하니까, 비수술이 늘어난다. 간단하게 돈이 되니까 이것이 오늘 내가 읽은 신문의 기사다.

 

요통을 포함한 척추질환은 수술 전, 수술, 그리고 수술 후 재활비용을 합치면 모든 질환 중 가장 비싼 질병이라고 수업 중 한 말을 기억할 것이다. 뿐만 아니다. 만성통증환자로 전락되며 결국 약물에 의존하다가 이렇게 삶의 모습으로 변한다: 약물중독자, 신용불량, 이혼자가 되는 것이다. 이것이 수술과 약물치료에 의존하다 변화되는 마지막 삶의 모습이다. 고혈압과 당뇨는 또한 어떤가? 물론 피할 수 없는 이차성 고혈압과 제 1형 당뇨도 있다. 하지만 본태성 고혈압과 제 2형 당뇨의 근본적 원인은 게으른 삶, 자신 건강에 무책임한 사람, 삶에서 오는 스트레스 지혜롭게 다스리지 못하는 사회적 루저들의 질병이라고 하지 않는가?

 

KCI 회원이 됨으로서 주어진 책임과 의무를 다시 한 번 상기해 볼 필요가 있다. 자신을 발전시키는 배움이며, 자신의 두 손을 찾는 환자 교육이며, 바른 의식 없이 약물과 수술에만 의존하는 몽매한 시민 교육이다. 거리에서 천국과 지옥을 외치는, “집안에 우환이 없으시냐?” “ 기를 경험하고 싶으시냐고라고 묻는 거리의 사람들, 우리들은 기피한다. 하지만, 그들을 보면서 우리는 카이로프랙틱 삶의 열정을 전해야 하는 것이다.

 

chiropractically yours,

 

이중현  2013-02-07
이렇게 말씀 드리면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80%이상은 과잉 진료가 아닐런지요 임상에서 환자를 보다보면 허리뿐만 아니라 다른 관절통을 갖고 있는 많은 분들이 이미 다른 병원에서 수술 권유를 받았다는 겁니다 (수술이 아니면 해결이 안 될 것처럼) 그런데 많은 경우에 chiropractic care와 연부 조직 치료를 통해 호전되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요.. 정말 다시 한번 우리 학회 회원들의 어깨가 무거워짐을 느낍니다!!
백호진  2013-02-12
저도 신문에서 봤습니다 스크랩해서 올릴까 했는데 교수님이 먼저 올리셨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교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