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며칠 안 남았네요! 다사다난했던 2012년.... 이제 과거의 시간으로 사라지려 합니다.

해마다 이때가 되면 많은 생각들이 오가죠. 뒤돌아보면 후회스러운 순간들이 있었고, 놓치고 싶지 않았던 아쉬운 순간들도 많았습니다. 오늘은 강의가 없는 날입니다. 연구실에 차분히 혼자 앉아, 7080의 멋진 올드 팝 음악을 틀어놓고, 학회 로고가 찍힌 머그에 따뜻한 커피를 담아 2012년을 음미하고 있습니다. 밖에는 눈이 내리고 있답니다.

 

이 시간, KCI 회원님들은 어디계신가요? 환자케어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 병원? 오늘 하루는 일과를 마친 후, 혼자 있는 시간을 가지도록 해보세요. 신문도 멀리하고, 스마트폰도 멀리하고, 카이로 책도 멀리하고, 그냥 지난 일들만 떠 올려보세요. 영원히 돌아오지 않을 2012년의 지난날들을 뒤 돌아보세요. 그리고 다가오는 새해를 가슴 뛰는 뜨거운 마음으로 결심하세요. 2013년을 나에게 좋은 해로 만들겠다고 !!!!

 

미국 사람들은 이때가 되면 가까운 친구를 만날 때 마다 서로 묻는 게 있습니다. Hey man, what is your resolution for new year? “넌, 새해를 맞이하면서 결심하는 게 뭐니? ” 하고 묻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자신들 맘속에 있었던 생각들을 서로 나눈답니다. “ 평소에 가지고 있던 나쁜 습관들을 끊고 좋은 생활 습관들을 실천하겠다. ” 라는 말들을 주로 하죠. 담배를 끊겠다, 다이어트 하겠다, 시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겠다, 낭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리겠다...... 등등, 자기발전을 위한 서로의 Resolution을 말합니다.

 

물론 이럴 때 마다, “ Yeap, it will only work for few days !!!! ” “작심삼일” 이라는 말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우린 새로운 해를 맞이하면서, 하나씩 새로운 실천을 위한 결심을 해야 합니다. 큰 목소리로 자신에게 말하세요, 냉장고 문 앞에 붙여 놓으세요, 세면대 거울 앞에 붙여 놓으세요, 스마트폰 뒷면에 붙여 놓으세요, 예민한 사생활적 내용이라면 생각날 때 마다 맘속으로 뇌아리세요. 이 모든 행동이 자기발전을 위한 자기 최면 ( self hypnosis ) 입니다. 이 행위는 여러분의 뇌 깊숙한 아무도 접근할 수 없는 곳에 각인되며, 때가 올 때 능력을 발휘하게 되는 것입니다.

 

내년은 뱀이랍니다. 지혜의 상징이고, 악의 상징이고, 유혹의 상징이고 또한 불멸의 상징이기도 하답니다. 하지만 껍질을 벗고 새 모습으로 변화되는 뱀을 보고, 옛것 ( 나쁜 습관 )을 버리고 새로운 삶 ( 자신이 원하는 삶 )으로 변화되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기도 합니다. KCI 회원님! 뱀의 해를 맞아, 헌 옷을 벗고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으면서, 멋진 계획 꼭 세우도록 하세요.

 

나 역시, 새해를 맞아 몇 개의 Resolution을 세웠습니다. 첫째, 내년엔 자전거 좀 더 많이 타겠다는 결심입니다. 더 멀리 가보겠다는 결심입니다. 그리고 KCI 자전거 동아리를 만들려 합니다. 그 다음 Resolution은 내 맘속에 감추어 놓겠습니다. 아침마다 뇌아릴 겁니다.

 

HAPPY NEW YEAR !!!!!!!!!

 

Chiropractically you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