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의 안전 상비약은 과연 안전할까? 작성자 : 이주강     작성일 : 2012-11-20

 

편의점의 안전상비약은 과연 안전할까? 라는 글, 오늘 아침 조선일보에서 읽었다. 글을 올리신 분은 전 서울시 약사회 회장이시다.

 

우리나라에서도 미국처럼 가정상비약 정도는 편의점에서 팔수 있도록, 얼마 전에 법이 만들어졌고, 지금 시행되고 있다. 물론 약사협회는 붉은 두건을 매고, 전국 약국 문을 닫으면서까지 반대 투쟁을 벌였다. 오늘, 전 약사회 회장님의 글의 내용은 이렇다. 비교적 안전 상비약이라고 하지만 편의점에서 팔정도로 안전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도 편의점에서 파는 것을 반대한다는 말이다. 일반적으로 “진통해열제” 라고 하는 감기약도 “ 스티븐슨 증후군” 이라는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편의점에서 막 파는 행위는 위험하다는 논리다. 그리고 “ 그 나마 약국에서 팔면 약사의 카운셀링을 통해 약물 불상사를 방지할 수 있지 않겠느냐 ” 라는 논리다.

 

전 서울시 약사회장님 말처럼, 동네 약사들이 감기약 뿐 아니라 처방약을 팔 때도, 그 약 복용에 대한 부작용과 위험성에 대해서 일일이 설명하면서 약사로서의 역할을 다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내 입 맛이 씁쓸해 지는 것은 왜 그런가? 약물 위험성에 대한 그 분의 진심어린 마음은 높이 평가한다. 진통해열제의 부작용은 심각한 피부점막이 손상되는 “ 스티븐슨 증후군” 뿐 아니다. 간과 신장에 심각한 손상을 유발시킬 수 있으며 또한 불임을 유발시킬 수 있는 약이다. 하지만 그 분의 논리가 약사들의 집단 이기적 차원에서 자신의 밥그릇을 지키려는 얄팍한 말로 들리는 건, 카이로프랙터로서의 나의 직업의식 때문인가?

 

감기는 인간이 격는 가장 일반적인 질병이다. 약 먹으면 일주일 만에 낳고, 안 먹으면 7일 만에 낳는 병이라고 한다. 한 유명 병리학자들의 말에 의하면 감기 걸릴 때 마다 인체의 면역력은 더 똑똑해 진다고 한다. 그래서 어릴 때 감기 많이 걸린 애들이 커서 더 건강하단다. 이런 계통의 약은 단순히 감기 때문에 먹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두통, 생리통, 근육통, 치통...... 통자 들어가는 모든 병에 다 먹는다. 물론 더욱 센 약물들을 포함시켜 처방약으로 더 비싸게 판다. 문제는 약물과대처방과 약물과대복용이다. POLYPHARMCY !!! 이것이 우리 국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위험 요소 #1 이라는 사실이 두렵다.

 

이글을 읽어보면서 KCI 학회가 감당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다시 한 번 되새겨 본다.

The most dangerous thing for our health is that subluxation is not being adjusted in timely manner.

 

Chiropractically yours,

 

이중현  2012-11-21
약사회장의 약물 부작용에 대한 언급 약간 코웃음이 나는데요 아마 다들 비슷하게 느낄듯 합니다 innate intelligence ...C.P.로서 다시한번 마음에 되새겨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
최인수  2012-11-27
환자를 다치지 않게 하며, 성실하게 환자에게 교육하는 선량한 C.P가 되기를 마음 속으로 되새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