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잔의 술과 Toggle Recoil 어져스트먼트 ! 작성자 : 이주강     작성일 : 2012-10-15

 

 

  

이 사진에서 보이는 칵테일 술 한 잔이 982만원 이라고 한다 !!!!!. 영국에 있는 한 유명 바텐더, 살라보테 칼라브레서가 1778년도 산 프랑스 코냑을 사용하여 만들었다는 칵테일이다. 224년된  포도주를 숙성시켜 만든 코냑을 사용했다니, 비싸기도 하겠다. 그래도 한잔에 982만원을 내야 한다면 ...... 그 맛이 궁금하다.

 

칵테일은 자신이 좋아하는 술, 스카치, 위스키, 버번, 보드카 또는 진과 같은 기본 술에다 다양한 향을 가진 또 다른 술들과 함께 블랜드하여 만드는 술이다. 그 술을 주문에 따라 만들어주는 사람이 바텐더다. 대부분의 경우, 이미 알려진 칵테일 메뉴를 주문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때론 자신이 좋아하는 술 배합을 설명하면서 만들어 달라고 주문도 한다. 때론 그 바텐더만이 알고 있는 비방을 주문하기도 한다. 유명 바텐더는 그 술집에 인기인이다. 그 들이 만드는 술맛도 술맛이지만, 그들의 화술, 현란한 손놀림, 여성의 맘을 녹이고 그 녀와 함께 있는 남자의 자존심을 한껏 세워주는 놀라운 사교술..... 바텐더들의 능력이다.

 

대학 시절 잠시 바텐더로 일한 적이 있다. 그 때 내가 만들었던 술은 일반적인 칵테일들이다. 맨하탄, 진앤토닉, 싱가폴슬링, 마가리타, 스쿠르드라이버, 올가즘.... 이젠 이름도 잊었다. 대학 졸업 후, 생활이 넉넉해 졌을 때, 나만의 Home Bar를 만들어 친구들이 찾아 올 때, 칵테일을 만들어 주던 시절도 있었다.

 

한잔에 982만 원짜리 칵테일을 생각하면서 떠오르는게 있다. 지금 학회 번역위원들이 작업하고 있는 Orthospinology 테크닉 책, 서문을 번역하면서 기억에 남았던 부분이다. Orthospinology 테크닉는 존 그로스틱 박사( John Grostic, DC )의 이론을 근거로 개발되었다. 존 그로스틱 박사님은 카이로프래틱터가 되기 전, 백화점을 경영하는 젊은 전문경영인이었다. 어느 날, 그는 Hodgkin's lymphoma, 허즈킨스 임파종과 유사한 질병이라는 진단을 받고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다. 우연히 팔머대학에 BJ 팔머 박사님에 대한 소문을 듣고 마지막 지푸라기 잡는 맘으로 그를 찾았다. BJ 팔머 박사님으로부터 직접 Toggle Recoil 치료를 받고 믿을 수 없는 기적이 발생한 것이다. 모든 증세가 사라진 것이다. 그 후, 그는 건강을 되찾고 카이로프랙틱 공부를 결심하고 BJ 팔머 박사님의 수제자가 된 것이다. 더욱 흥미로운 사건이 있다. 그로스틱 박사님은 카이로프랙터가 된 후, 매우 성공적인 병원을 운영하였다. 어느 날, 진료 하던 중, 기계에 머리를 부딪친 후, 그의 질병이 재발된 것이다. 바쁜 병원일로 그는 팔머 박사님을 찾지 못하고 같은 Toggle Recoil 테크닉을 사용하는 주위 동료 카이로프랙터를 찾아 치료를 받았지만 결과를 얻지 못했다. 그는 또 다시 팔머 박사님을 찾아가셨고 또 한 번의 기적과 같은 치료효과를 경험한 것이다.

 

난 이 사건을 생각하면서, 칵테일 한 잔에 982만원이라는데, BJ 팔머 박사님의 한번 치료에 얼마를 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았다. One adjustment, one miracle !!! how much? think about it. 회원님들의 healing hand 능력을 의심하지마세요.

윤현우  2012-10-15
우와ㅎㅎ 982만원 짜리 언제먹어볼날이 올지.. ㅠ
이중현  2012-10-15
제가 술을 안먹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982만원짜리 칵테일보다 팔머박사님의 타글리코일을 한번 받아봤으면 하는 마음입니다ㅎㅎ 권법을 수련해야 하듯이 해야한다는 교수님 말씀... 정말 끝이 없는 이 길이 왠지 점점 어렵게 느껴지는 마음은 저만 그런걸까요?^^;
김종건  2012-10-15
이글을 읽으니 얼마나 수련자의 테크닉에 따라서 효과가 다른지를 알수 있는 깨달음이 오네요. 그로스틱박사님도 그래서 상부경추에 그렇게 열을 올리셨나보네요. 뭐든 자기가 격어봐야 그 진가를 이해 할수 있는 법.. ㅎㅎ.. 저도 살아계셨다면 한번쯤 치료를 받아 봤으면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원빈의 얼마면 돼니..? 얼마면 돼는데.. 라는 대사가 기억납니다.. 돈보다는 절실해서 찾아간 마음에.. 제자이니 그냥 해주는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변영준  2012-10-19
toggle recoil은 언제나 어렵습니다
허성무  2012-10-26
잠시 사진의 실루엣이 교수님이신줄 알았습니다 ㅡㅡ;;
신현호  2012-10-29
맨 마지막 글은 교수님이 학창시절 저희들에게 해주셨던 이야기라서 그런지 다시한번 더 생각이 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