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젊은 정치 애송이들이 걱정스러워서다..... 작성자 : 이주강     작성일 : 2012-09-08

 

 

우리 사회가 어지럽게 보인다. 장사는 안 되고, 병원엔 급한 환자 외에 외래 환자도 없단다. 국가경제의 기간이 되는 부동산 불황은 수많은 하우스푸어족라는 신종어를 만들었고, 대학을 졸업하는 젊은이들에게 취직의 문은 천국 문처럼 좁단다. 뿐만 아니다. 택시타고 40분이면 도착하는 이북은 핵무기로 우리를 위협하고 일본은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긴다. 세계경제가 악화 되면서 자유무역의 개념을 비웃듯 미국 배심원들은 자국 국민들도 비웃는 애플회사의 손을 들어줬다. 이런 국내외 현실에서 모든 상황을 새롭게 변화시킬 새 대통령을 선택하는 대선이 다가온다. 마치 새신랑을 맞아 드리는 신부처럼, 국민 모두의 맘을 설레게 할 축제의 무대가 되면 좋을 텐데............ 물론 엄청난 책임감을 충실하게 해낼 수 있는지, 검증은 필요하겠지만. 내가 너무 순진하고 로맨틱한 사람인가?

 

더욱 맘이 안 좋은 것은 안철수 대변인 역할을 한다는 검사출신, 금태수 그리고 새누리 당의 대선 홍보위원 정준길 사이에 있었던 일이다. 검사출신 두 젊은이는 정치에 방금 입문한 정치 애송들이다. 서울 법대 동문이며 같은 검사출신이다. 이 두 사람이 주고받은 카카오톡의 텍스트를 보면 둘 사이는 가까운 친구사이다. 그런데 이 두 사람은 서로 반대쪽 진영에서 일하고 있다. 금태수는 아직 대선출마 선언도 하지 않은 안철수의 측근이고 정준길이는 새누리 당의 대선 홍보위원이다. 어제 두 사람이 주고받은 말이 우리 사회를 흉흉하게 만들었다. 주고받은 내용을 말하려 하는 것이 아니다. 정치가 무엇이기에, 한 통화의 전화로 이십년간의 우정을 헌신짝 버리듯 내치는 모습이 더욱 맘이 아프다. 그리고 더욱 걱정스러운 것은 주고받은 내용들을 최대한 이용하려 하는 모습이다. 정치에 처음 입문한 두 정치 애송이들이 앞으로 어떻게 정치인으로서 잘 성장하여 우리 국가를 이끌어나갈 것인지 그게 걱정이 돼서다.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하니까 !!!!!

 

학회 회원님, 카이로공부도 중요하지만 신문 자주 읽고 국내외 정치와 경제에 관심을 기우리세요. Superman은 아닐지라도, 우리는 검증될 수 있는 깨끗하고 능력 있는 대통령을 원하자니까 !!!!

김종건  2012-09-10
대통령 국회의원 시장 등 등... 입학사정관제 처럼 도덕성이나 사회에대한 기여등을 점수화 시켜서 검증하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회로 성장한 사람이 대우받는 한국의 풍조가 변하하긴 쉽지 않겠지만 ... 둘중에 하나죠.. 세누리당이냐 그에 맞서는 누군가냐.. 이 둘로 나눈상태.. 이게 한국현실입니다. 대항마가 누가 됐든 간에 지역감정이나 당에 대한 정체성때문에 진실함이나 결단력보다는 파워게임으로 끝이 날듯.. 그래서 걱정입니다. 국제정세에도 강한 면을 보이는 박근혜냐.. 아니면 여론에 들끓지만 정치적파워는 없는 비.. 새누리당 누군가냐? 아마도 사람은 새누리를 뽑았는데 당은 민주당을 뽑았던 사람이 생각보다 많던 지난 국회의원선거가 보여주듯 한국현실은 불안하네요.
나강호  2012-09-10
정치에는 친구도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