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시간이 나면 하는 게 2개가 있다. 자전거 타기와 내 사랑하는 기타와 노는 것이다. 오늘 아침도 자전거 타기를 생각했는데 안 되겠다. 비 내린다는 소식도 있었고 오늘 저녁 강의도 있다. 타다 보면 열 받아서 멀리 갈 것 같아서다. 지난번에도 가다보니 경인운하 끝, 인천 앞바다가 보이는 인천갑문까지 갔다 오느라, 그날 강의 어떻게 했는지 생각도 안날 정도로 피곤했다. 그래서 오늘은 집 앞에 있는 도산공원에서 Peak 8 운동으로 간단히 끝내고, 집으로 돌아와 기타를 잡았다. TV에 일본 정치인들이 독도 문제로 거품 무는 모습이 나온다. 그래, 오늘은 이 노래로 정했다. 예전에도 몇 번 불러본 적도 있다. “ 독도는 우리 땅 ” 1982년 가수, 정광태에 의해 불러졌다. 내 목소리에 맞는 키코드는 Bm다. 가사도 인터넷을 통해 적었다.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이 백리 외로운 섬 하나 새들의 고향

그 누가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도 독도는 우리 땅 우리 땅

 

경상북도 울릉군 도동산 63 동경백 삼십이 북위 삼십칠

평균기온 십이도 강수량은 천삼백 독도는 우리 땅 우리 땅

 

오징어 꼴뚜기 대구명태 거북이 연어알 물새알 해녀 대합실

십칠만 평방미터 우물하나 분화구 독도는 우리 땅

 

지증왕 십삼년 섬나라 우산국 세종실록 지리지 50쪽 셋 째 줄

하와이는 미국 땅 대마도는 일본 땅 독도는 우리 땅 우리 땅

 

러일전쟁 직후에 임자 없는 섬이라고 억지로 우기면 정말 곤란해

신라장군 이사부 지하에서 웃는다. 독도는 우리 땅 우리 땅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세계 최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이웃 국가로서 무시하기 어렵다. 중국, 러시아, 일본....... 강대국 사이에 끼어 있는 분단국가 대한민국으로서 통일한국과 코앞에 두고 있는 선진국 진입의 가까운 미래를 볼 때, 이웃 국가와 외교적 안정을 유지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 땅을 넘보는 어이없는 일본의 내 땅 주장은 간과할 수 없는 일이 아닌가?

 

세계 이차대전을 일으키고 수많은 유대인들을 학살한 죄로 이스라엘 민족에게 오늘까지도 무릎 꿇고 비 맞으며 사죄하는 독일의 리더들을 보면서, 그들은 자신들의 과거를 두고 무엇을 배우는지, 무엇을 깨닫고 있는지..... 철없는 이웃 국가 일본.... 그래서 우리들은 그들을 왜놈이라고 했던가? 키가 작아서 뿐 아니라, 소갈머리도 좁아서 그리 부르는 것이다. 왜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