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을 꺽어라!!!!!!!! 작성자 : 유성용     작성일 : 2012-04-20

 예전 KCI 정회원 교육과정을 들을때 필기해놓은 노트들을 보면서 재미있던 부분에 저도 모르게 옛 생각이 드네요. 그때에는 1주일에 한번씩 찾아뵙던 연구소의 커피향이 얼마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던지, 힘들기도 했지만 1년 8개월동안 하루만을 결석하고 나머지 시간은 모두 참석했었답니다. 하루를 개인사정으로 인하여 못갔는데, 다른 사람들보다 뒤쳐진다는 생각이 자꾸 드는 겁니다. 나만 모르는 이야기를 하고있네... 교수님께선 너는 무슨말인지 모르지? 라면서 약올리셨죠...^^

 

 "손목을 꺽어라!! 지금 이 순간부터!!" 무슨말씀인지... 갑자기 공포영화를 찍자는 말씀으로 들렸습니다^^

 

 " 손목의 8개의 뼈들이 정상적인 위치에 있다면 우리는 어떠한 방향이든지 손목을 돌릴때 염발음(Clicking or Poping Sound)이 나지 않아. 만약 어떠한 부위든지 제자리에 있지 않게 된다면 자꾸 손목에 마찰이 생겨 연골에 반복적으로 자극을 가하게 되어 주변에 형성되어 있는 연부조직에는 손상이 발생하게 되고 이를 치료하려고 모인 상처조직의 비대현상이 나타난단다. 이는 차후 Carpal tunnel syndrome, Snoff Box Syndrome과 같은 만성적인 연부조직 손상으로 인한 질환의 원인이 되지. 손을 꺾어주는게(바른방향으로) 안 꺾어주는 사람보다 손목 주변에 퇴행성 관절 변화를 일으킬 확률이 40% 더 적게 난다는 보고가 있어!! 왜 그럴까? 손목에 형성되어 있는 관절들은 전부 Synovial Joint이기 때문이란다. 단!! 관절을 강하게 꺾게 되면 오히려 관절에 상처를 주게되고 문제를 만들게 된단다. 가볍게 끌어당기고 가볍게 움직여야 한단다...."

 

 마치 앞에서 모라고 꾸짖는것 같은 느낌이 생생하게 전달되게끔 필기가 되어있네요, 지난 추억이 아련히 기억이 나더라고요 ^^ 오래 간만에 노트정리를 하다가 우연히 필기해놓은 부분을 발견해 한참을 읽어봤습니다. 요즘은 그때가 참 그립습니다. 항상 일주일에 한번씩 쉴수 있는 쉼터가 있었는데, 그래도 과거로 돌아가고 싶진 않습니다.... ^^;

 

 지나간 과거는 돌아가고 싶은 추억으로 머리속에 남는다네요, 지금 순간이 힘들어도 훗날 즐거운 일들이 가득하실 겁니다. 화창한 날씨 KCI 회원분들 모두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윤현우  2012-04-20
저도 몇년뒤에는 이런 추억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이중현  2012-04-21
재밌게 글 잘 읽었습니다^^
김정은  2012-04-24
저도 노트필기한걸보면 재밌는대목이 있어 가끔 피식 웃게 됩니다^^ 여러 교수님들 강의 많이 들어보았지만 이교수님 강의는 정말 지루하지 않고 재밌어요~~
이주강  2012-04-27
오래 전 노트를 다시 뒤적이며 공부한다? 성용이 역시 그랬구나. 노력한 만큼 성공한다는 간단한 사실은 Fact of life !!!!